김주형 빠지고 김시우-안병훈,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셰플러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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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7일(힌국시간) 남자 골프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5경기를 모두 진 인터내셔널팀이 둘째 날 포섬 경기에도 한국 선수 3명을 선봉에 내세운다.
첫날과 다른 점은 막내 김주형이 빠지고 경험이 가장 많은 김시우가 나선다.
포섬 경기는 두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첫날 경기 직후 발표한 둘째 날 포섬 경기 대진표를 보면 김시우는 안병훈과 짝을 이뤄 미국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에게 맞선다.
첫날 포볼 경기에서 김주형과 임성재를 3홀 차로 제압한 셰플러와 헨리를 상대로 김시우와 안병훈이 복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프레지던츠컵에 벌써 세 번째 출전하는 김시우의 경험과 노련미에 기대를 건 인터내셔널팀 마이크 위어 단장의 선택이다.
안병훈은 첫날 포볼 경기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팀을 이뤄 잰더 쇼플리와 토니 피나우에게 1홀 차로 졌지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전을 펼친 덕분에 셰플러를 막아서라는 특명을 받았다.
임성재도 첫날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여전히 중용됐다.
임성재는 인터내셔널팀 에이스 격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호흡을 맞춰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와 대결한다.
애덤 스콧(호주)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콜린 모리카와, 사이스 시갈라와 대결하고 데이는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맥스 호마, 브라이언 하먼과 만난다.
호마와 하먼은 첫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인터내셔널팀은 첫날 쉬었던 맥켄지 휴스(캐나다)를 둘째 날 경기에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짝을 지어 출격시킨다.
둘은 윈덤 클라크와 피나우를 상대한다.
이민우가 김주형과 함께 둘째 날에는 벤치를 지키고, 미국팀은 샘 번스와 키건 브래들리를 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