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리그컵 16강서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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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에서 당대 최강팀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25일(현지시간) 진행된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추첨 결과, 8강행을 놓고 맨시티와 겨루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을 포함한 카라바오컵 16강 일정은 다음 달 30일부터 시작한다.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컵을 거머쥔 토트넘은 이 대회를 통해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32강에서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 시티에 어렵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16강부터 맨시티를 만나는 고비를 맞게 됐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노리는 팀으로, 명실상부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평가된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이다.
올 시즌도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점 13을 쌓아 2위 리버풀(4승 1패·승점 12)을 제치고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2승 1무 2패를 거둬 10위에 자리해있다.
이날 열린 32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한 리버풀은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가 뛰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넘어야 8강을 밟을 수 있다.
리버풀과 함께 32강전에서 볼턴을 5-1로 꺾은 아스널은 챔피언십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 첼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AFC 윔블던(4부리그) 가운데 승자와 격돌한다.
한국 축구 기대주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셰필드 웬즈데이(2부리그), 배준호가 뛰는 스토크 시티(2부리그)는 사우샘프턴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