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대니 리 속한 아이언 헤즈, LIV 골프 최종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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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가 속한 아이언 헤즈가 LIV 골프 팀 챔피언십(총상금 5천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아이언 헤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캐럴턴의 매리도 골프클럽(파72·7천5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준결승에서 브라이언 디섐보(미국)가 이끄는 크러셔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는 매 대회 개인전과 함께 단체전 결과도 시상하며 올해 마지막 대회인 이번 팀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챔피언을 가려낸다.
총 13개 팀이 있으며 이들은 앞서 열린 이번 시즌 성적에 따라 상위 3개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남은 10개 팀이 이번 대회 첫날 1회전을 치러 준결승에 나갈 5개 팀을 골라냈다.
케빈 나, 대니 리, 고즈마 지니치로(일본),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로 구성된 아이언 헤즈는 13개 팀 중 최하위로 이번 팀 챔피언십에 나왔으나 상위 팀들을 연파하고 4개 팀이 겨루는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이언 헤즈는 전날 4번 시드의 스매시를 2-1로 물리쳤고, 이날은 톱 시드인 크러셔스까지 물리치는 '업셋'을 연출했다.
크러셔스는 지난해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했다.
아이언 헤즈는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대니 리와 빈센트가 디섐보와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각각 제압해 2-0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후 2인 1조의 포섬 매치(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도 케빈 나와 고즈마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찰스 하월 3세(미국)를 3홀 차로 꺾었다.
결승에는 아이언 헤즈 외에 리전 13과 리퍼, 4에이시스 등 4개 팀이 진출했다.
결승은 각 팀의 4명의 선수가 모두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벌여 합계 최저타를 기록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결승에 오른 각 팀 주장은 아이언 헤즈가 케빈 나, 리퍼는 캐머런 스미스(호주), 4에이시스는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리전 13은 원래 욘 람(스페인)이 주장인데 이번 대회에 감기 증세로 불참했다.
결승 진출 4개 팀의 정규리그 순위는 리전 13이 2위, 리퍼 3위, 4에이시스 10위, 아이언 헤즈 13위 순이다.
우승 상금은 1천400만 달러(약 187억원)다. 이 중 선수 1명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140만 달러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