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수술 후 첫 1군 등록…올해는 중간 계투로 활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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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kt wiz 소형준이 2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긴 야구장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오른손 투수 소형준(22)이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kt 구단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소형준을 1군에 등록했다.
데뷔 첫해인 2020년 13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형준은 kt를 대표하는 붙박이 선발 투수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5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올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캐치볼을 시작하는 등 순조롭게 회복하던 그는 올해 5월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다.
그러나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다시 느껴 재활에 들어갔다.
이달 4일 KIA 타이거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마운드에 복귀한 소형준은 7일 상무전까지 소화하며 정상 복귀를 예고했다.
kt는 잔여 시즌 소형준을 불펜에서 기용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은 처음에는 완전히 여유 있는 상황에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다가 잘 던지면 중간에 쓸 수도 있다. 몸에 이상이 없다면 경기에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형준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 극대화된다.
이 감독은 "만약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간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2∼3이닝 정도만 던져주면 정말 크다"고 말했다.
이 모든 가정도, 소형준이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 이야기다.
이 감독은 재활 도중 한 차례 부상이 재발했던 소형준의 몸 상태를 고려해 "(부상 재발) 불안감을 떨치려면 1군에서 던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소형준과 함께 오른손 불펜 투수 주권도 1군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