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오만 1-0 꺾고 월드컵 3차 예선 B조 선두…한국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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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기자

    요르단은 쿠웨이트와 1-1 무승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이라크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이라크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라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오만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라크는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시간으로 5∼6일 치러진 B조 1차전 3경기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따낸 이라크(승점 3·골 득실 +1)는 조 선두 자리를 꿰찼다.

    같은 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이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고, 요르단과 쿠웨이트도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요르단과 쿠웨이트(이상 승점 1·골 득실 0)가 2, 3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은 팔레스타인(승점 1·골 득실 0)과 승점-골 득실이 같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4위에 랭크됐다.

    팔레스타인은 5위, 오만(승점 0·골 득실 -1)은 6위에 자리했다.

    오만을 홈으로 불러들인 이라크는 전반 1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이 골 지역 정면에서 솟구쳐올라 헤더로 득점을 터트렸다. 후세인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볼점유율에서 58.1%-41.9%로 앞섰던 오만은 후반 추가시간 아르샤드 알 알와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막판 수적 열세까지 겹쳐 결국 패배를 맛봤다.

    퇴장당한 알 알와위는 24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9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러 이날 이라크전까지 오만 유니폼을 입고 14경기(6골)를 뛴 공격 자원이다.

    알 알와위는 우리시간 10일 열릴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요르단은 쿠웨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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