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에 곽빈 역투…두산, kt 꺾고 하루 만에 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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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선제 결승 홈런…곽빈은 6이닝 1실점 '시즌 12승'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후반기 부진에 빠져 4위 자리마저 내주며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놓였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급한 불을 껐다.
두산은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타선의 선발 전원안타 활약 속에 12-2로 승리했다.
전날 kt에 4위 자리를 내줬던 두산은 5연패에서 벗어난 것과 동시에, 순위 경쟁 팀 kt를 잡고 하루 만에 4위를 되찾았다.
1회 터진 양의지의 시즌 16호 선제 결승 1점 홈런으로 앞서간 두산은 3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포수 패스트볼,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kt 벤치는 3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린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일찌감치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으나 불붙은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다.
두산은 4회 바뀐 투수 원상현을 두들겨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달아났고, 5회에는 양의지의 2타점 2루타로 10-0까지 달아나 백기를 받았다.
두산 정수빈은 7회 시즌 4호 1점 홈런을 터트렸고, 김재환은 8회 시즌 26호 1점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불을 뿜었고, 정수빈과 허경민, 이유찬, 조수행까지 모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쳐 시즌 12승(9패)을 수확했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3㎞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