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은행, 박신자컵서 일본 후지쓰에 17점 차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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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51-68 패배로 1승 1패…'강호' 후지쓰는 2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박신자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강호 후지쓰에 17점 차로 완패했다.
하나은행은 3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지쓰에 51-68로 졌다.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을 71-64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던 하나은행의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2023-2024시즌 일본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강호 후지쓰는 인천 신한은행전(76-55)에 이어 연승을 달려 B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10승 20패)를 차지한 하나은행은 국가대표 센터 진안을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드 와타베 유리나를 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과 양인영, 신예 정예림과 박소희가 버티는 선수단에 진안, 와타베가 합류한 하나은행은 전반에는 후지쓰에 30-27로 앞섰다.
마치다 루이, 미야자와 유키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포진한 후지쓰를 상대로 경기 종료 6분여 전 48-48 동점을 이루는 등 선전했다.
김정은, 양인영, 진안 등 골밑 자원들이 치열한 몸싸움으로 191㎝의 나이지리아 출신 센터 조슈아 음포노봉 테미토페를 고전케 한 게 선전의 동력이 됐다.
그러나 종료 5분 48초 전 테미토페에게 골밑슛을 허용한 데 이어 약 1분 만에 아카기 리호에게 연속 5점을 헌납, 승부의 추가 후지쓰 쪽으로 기울어졌다.
후지쓰의 미야자와는 종료 3분 27초 전 3점을 적중, 두 자릿수 점수 차(58-48)를 만들며 하나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지쓰에서는 최다 득점자 아카기(17점)를 비롯해 미야자와(15점 12리바운드), 테미토페(12점 13리바운드), 마치다(5점 8어시스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나은행에서는 박소희(11점)와 진안(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