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 넘게 번 PGA투어 셰플러, 올해 미국스포츠선수 수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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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연봉 7천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타니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을 화려하게 마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광고 수익을 제외한 올 한해 수입에서 미국 프로스포츠 스타 중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 2일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시즌 7승을 거둬 공식 상금 2천922만8천357달러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투어 챔피언십 보너스 상금 2천500만 달러와 컴캐스트 보너스 상금 800만 달러를 합치면 올해 상금 수입은 6천230만 달러(약 833억원)에 달한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3일 셰플러의 올해 상금액은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다음으로 높은 수입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을 맺어 올해 연봉은 7천만 달러다.
하지만 오타니는 연봉 7천만 달러 중 6천800만 달러를 10년 뒤에 나눠 받기로 해 실제로 올해 받는 연봉은 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는 각각 4천330만 달러였고, 야수 중 최고 연봉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4천만 달러였다.
올해 셰플러와 비슷한 수익을 올린 선수는 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F1)의 막스 페르스타펀으로 5천500만 달러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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