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0위…셰플러 5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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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송아기자
    임성재의 3라운드 경기 모습
    임성재의 3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셋째날 '톱10'을 지켰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천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전날에 이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1위 보너스 2천500만 달러(약 335억원)를 준다.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를 질주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보너스 타수 10언더파, 잰더 쇼플리(미국)가 8언더파를 갖고 시작하는 식이다.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페덱스컵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날 2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3타씩을 줄였다.

    선두를 굳게 지킨 셰플러와의 격차는 15타로 조금 더 벌어졌다.

    이날 첫 홀(파4)에서 약 4m 퍼트를 넣으며 버디로 시작한 임성재는 5번 홀(파4) 보기를 써냈으나 8번 홀(파3) 버디로 전반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마지막 18번 홀(파5) 3번째 벙커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하는 등 2타를 줄였다.

    스코티 셰플러(오른쪽)와 콜린 모리카와
    스코티 셰플러(오른쪽)와 콜린 모리카와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가장 많은 보너스 타수를 갖고 이번 대회를 시작한 셰플러는 중간합계 26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022년과 지난해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하고도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던 셰플러는 이날 막판 16∼18번 연속 버디 등에 힘입어 5타를 줄이며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21언더파)와 격차를 전날 4타에서 5타로 벌렸다.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17언더파로 3위, 쇼플리가 16언더파로 4위를 달렸다.

    윈덤 클라크(미국)와 애덤 스콧(호주)이 1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샘 번스(미국·14언더파), 셰인 라우리(아일랜드·8언더파), 마쓰야마 히데키(일본·9언더파)가 뒤를 이었다.

    2022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공동 10위(11언더파), 지난해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공동 13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9위(6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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