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회 출전한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밤바 39세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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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홍석기자
    솔 밤바(왼쪽)의 경기 장면
    솔 밤바(왼쪽)의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월드컵에 두 차례 출전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축구인 솔 밤바가 1일(이하 한국시간) 39세의 나이에 숨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밤바가 감독을 맡은 터키 2부 리그 구단 아다나스포르는 "밤바가 전날 마니사와 경기 전 쓰러져 셀랄 바야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전했다.

    밤바는 과거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한 바 있다.

    2021년 병을 극복했다고 밝혔으나 끝내 병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밤바는 현역 시절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스코틀랜드 히버니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카디프 시티 등에서 뛰며 프로 통산 426경기 23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뛴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올해 아다나스포르의 지휘봉을 잡으며 첫 1군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밤바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해 뛰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지난달 26일 타계한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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