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8 조회
- 목록
본문
대전에 1-2 패배…최종전 남기고 11위 대구와 승점 4점 차
제주 이어 광주·대전도 1부 잔류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낙담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 본능'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창단 첫 2부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8승 12무 17패(승점 36)가 된 최하위 인천은 같은 시각 킥오프한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패해 11위로 내려앉은 대구FC(승점 40·9승 13무 15패)와 승점 차가 4로 벌어졌다.
이로써 인천은 오는 24일 대구와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최하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2부 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낙담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K리그1 꼴찌 12위 팀은 다음 해 K리그2로 곧바로 강등되고,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도전한다.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1부 생존권'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2004년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인천이 2부 리그에서 뛰는 것은 내년이 처음이다.
인천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대부분을 파이널B(7∼12위)에 머물렀지만, 단 한 차례도 강등되지 않고 K리그1에 잔류하며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올해는 생존 본능을 끝내 살려내지 못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양 팀의 희비가 대비됐다.
대전 최건주가 인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마사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전반 15분 김준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까지 파고들어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에 기다리고 있던 안톤이 오른발로 차넣어 한발짝 더 달아났다.
사력을 다해 대전 골문을 두드리던 인천은 전반 45분 이명주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제르소가 페널티킥 지점 근처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2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 하나시티즌 경기. 인천 제르소가 0-2로 뒤진 전반 45분 만회 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11.10 [email protected]
대전은 후반 시작하면서 윤도영과 교체 투입된 김승대가 8분 만에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돼 아쉬움을 삼켰다.
가슴을 쓸어내린 인천은 후반 26분 제르소의 골이 터졌으나 앞서 공이 문전으로 투입되기 전 골라인 아웃으로 선언돼 땅을 쳤다.
9위 대전(승점 45)은 1부 잔류가 확정됐다.
7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8위 광주FC는 0-0으로 비겼다.
이미 1부 잔류를 확정한 제주(승점 49)에 이어 광주(승점 46)도 내년 시즌 1부에서 그대로 뛰는 것을 결정지었다.
11위였던 전북은 10승 11무 16패(승점 41)로 10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