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야드 샷 이글 노승열, ISCO 챔피언십 공동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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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훈기자
    노승열의 스윙.
    노승열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ISCO 챔피언십에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승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31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선두와는 7타 차지만 공동 5위 그룹과는 4타 차라서 이번 시즌 첫 톱10 진입도 얼마든지 가능한 순위다.

    PGA투어 대회 출전 순번이 뒤처져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노승열은 올해 4차례 PGA투어 대회에 나서 머틀비치 클래식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거둔 공동 32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디오픈을 앞둔 상위권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같은 시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 나선 덕분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노승열은 18번 홀(파4)에서 133야드를 남기고 친 샷이 홀에 들어가는 이글을 뽑아냈다.

    버디 5개를 보태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버디 기회도 잘 살렸지만 특히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김성현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9위(8언더파 136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

    강성훈은 7타를 줄이고 공동 88위(5언더파 139타)로 컷 탈락했다.

    전날 선두였던 피어슨 쿠디(이상 미국)는 5타를 더 줄여 16언더파 128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10언더파를 몰아친 체즈 리비(미국)와 9언더파를 때린 마티스 베사르(벨기에)가 14언더파 130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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