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65타 불꽃타…LPGA 데이나오픈 3R서 단독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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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완나센과 3타차…장효준은 6타 뒤진 공동 6위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하루 동안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선두 짠네티 완나센(태국·16언더파 19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완나센은 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파5인 7번 홀에서 보기가 아쉬웠지만 전반에 2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골라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유해란은 "까다로운 홀에서 긴 거리의 퍼트가 들어갔다"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많은 버디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효준도 유해란 못지않았다.
장효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장효준은 "그린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퍼트까지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내일도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최혜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