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뛰던 그린우드 '황희찬 이적설' 프랑스 마르세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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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프랑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다.
마르세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22세 공격수 그린우드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팀에 합류했다"며 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그린우드는 일찍부터 성숙한 재능과 스피드, 화려한 드리블로 잉글랜드와 유럽을 놀라게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1년생 그린우드는 2019년 17세의 나이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해 129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높은 골 결정력과 스피드까지 겸비해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폭행 혐의에 발목을 잡혔다.
2022년 1월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몸에 멍이 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린우드는 그해 10월 성폭행 미수 및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검찰이 유죄 입증이 어렵다며 기소를 취하했다.
맨유 구단은 법적 문제가 사라진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으나 여론의 거센 반대에 막혔고, 지난해 9월 그를 헤타페(스페인)로 임대 보냈다.
1년 8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그린우드는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렸다.
한편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마르세유 이적 가능성도 제기된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울버햄프턴이 마르세유와 황희찬의 이적을 놓고 협상하는 가운데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울버햄프턴과 마르세유는 황희찬의 이적료를 두고 적잖은 입장 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