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디오픈 골프 첫날 공동18위…우즈는 8오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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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훈기자
    송영한의 아이언샷.
    송영한의 아이언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송영한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골프 대회 첫날 선전을 펼쳤다.

    송영한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에 6타 뒤진 송영한은 공동 18위로 상위권 진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는 송영한은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디오픈에 출전했다.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송영한은 11번 홀(파4) 트리플보기가 내내 아쉬웠다.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렵다는 11번 홀에서 송영한은 6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3타를 잃었다.

    앞서 9번 홀(파4) 보기를 적어 냈던 송영한은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가 이븐파 71타를 쳐 송영한과 함께 공동 18위에 합류했다.

    송영한을 뺀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왕정훈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올랐고 김민규는 공동 42위(2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

    안병훈은 4타를 잃고 공동 82위로 처졌고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나란히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96위로 밀렸다.

    고군택은 10오버파 81타를 적어냈다.

    대니얼 브라운의 버디 세리머니.
    대니얼 브라운의 버디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272위 브라운은 깜짝 선두에 나섰다.

    브라운은 지난해 DP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번 디오픈 출전권은 지역 예선을 거쳐 따냈다.

    2019년 디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를 쳐 1타차 2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로 공동 120위까지 떨어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79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코스를 걷는 타이거 우즈.
    코스를 걷는 타이거 우즈.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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