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조상우, 어깨 염증으로 1군 말소…김성민이 '임시 소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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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1루 교체 투입된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조상우는 이날 966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2024.6.21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주전 마무리 투수 조상우(29)가 잠시 쉬어간다.
키움 구단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조상우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1패 6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79를 찍은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지난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1이닝 1실점) 이후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어제(15일) 오전에 다른 날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간단한 염증 소견이 나왔다. 본인은 던질 수 있다고 하는데, 쉬는 게 낫겠다는 판단으로 일단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뒷문이 약한 팀에서 영입을 원하는 1순위 선수가 바로 조상우다.
숱한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는 조상우의 1군 말소는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이에 대해 키움 구단 관계자는 "(트레이드와는) 무관한 말소"라고 확인했다.
조상우는 선수단과 동행하며 열흘 동안 휴식한 뒤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사이 대체 소방수는 왼손 투수 김성민(30)이 맡는다.
김성민은 올 시즌 32경기 3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키움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으로 활약 중이다.
홍 감독은 "마무리 투수가 1이닝만 책임지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현재 팀 여건상 김성민 선수는 아웃카운트를 4개에서 5개 책임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