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오픈 이틀째 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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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전예성 1타차로 추격…이승연, 홀인원으로 고급 차량까지
낙뢰 예보로 한때 경기 중단…일부 선수 2라운드 못 마쳐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동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 날에도 선두를 지켰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간 이동은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은 첫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동은은 "샷 감각은 어제와 비슷했는데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는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며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 보기 없이 끝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낙뢰 예보가 내려져 2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 때문에 10여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했다.
KLPGA 투어 통산 1승을 올린 고지우는 버디 6개를 뽑아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이동은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고지우는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홀에 가까이 붙였다. 그린 스피드가 나랑 잘 맞아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통산 1승의 전예성도 3타를 줄여 고지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방신실과 이채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진선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이승연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승연은 172야드의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천만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승연은 "고민을 하다가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그린에 있는 갤러리가 소리를 지르길래 들어간 줄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