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이정후 WBC 발언 고마워…안우진은 풀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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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찬기자

    "이정후 대표팀 관련 발언은 야구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줄 것"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류지현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류지현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력 분석차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취임 후 첫 공식 활동으로 대만, 니카라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이 출전하는 2026 WBC 예선전을 관전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2025.2.20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관련 발언을 두고 "감독으로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20일 대만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정후 선수의 얘기가 매우 고마웠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WBC에 적극적인 의지와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날 2026 WBC 예선이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 대만 등 경쟁국의 전력을 탐색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26년 3월 시작하는 본선에 이미 진출해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은 경험 쌓는 곳이 아니라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가서 우리나라 이름을 걸고 싸우는 곳"이라며 "대표팀은 실력이 되는 한 계속 가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특히 이정후는 "작년 프리미어12를 보니 세대교체가 다 됐더라"며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중심을 잡을 선배도 필요하고, 투지 넘치는 젊은 선수도 필요하다"며 "우리도 지금부터 준비 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이정후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류 감독은 이정후의 말에 공감을 나타냈다.

    2026년 WBC 대표팀 구성에서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2025시즌 성적을 기준점으로 뽑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2023년 WBC 이후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에는 나이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했고, 작년 프리미어12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일부 고사했던 이유가 있다"며 "WBC는 (나이 제한을 두거나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할)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류 감독은 "이정후도 그렇고, 류현진이나 김광현도 비슷한 얘기를 했던데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런 메시지를 낸다는 것은 2026년 WBC에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는 뜻으로 다른 선수와 리그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거는 꼭 써주세요"라고 기자들에게 당부하기까지 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군 복무 중인 우완 에이스 안우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안우진은 2022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특급 성적을 냈지만 2023년 WBC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고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등의 논란이 문제가 된 탓이다.

    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할 수 없다. 다만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에는 나갈 수 있다.

    '안우진 관련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물음에 기자들을 향해 "풀어주실래요?"라고 반문한 류 감독은 "KBO리그에는 9월 복귀로 알고 있고, 준비를 잘하고 있는 영상을 봤다"고 답했다.

    류 감독은 "먼저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며 "선수들은 물론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는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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