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은퇴선수협회 최고의 선수상도 수상…'하루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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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KIA 김도영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안경현 한은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하루에 큰 상 3개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올해 최고의 선수상을 김도영에게 수여했다.
김도영은 이날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팬 투표로 선정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상을 석권했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 정규 시즌에서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타점 109개(공동 7위), 득점 143개(1위), 도루 40개(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안타 189개(3위) 등 KBO가 시상하는 타격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그는 지난달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날 하루에 큰 상 3개를 품에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안경현 은퇴선수협회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김도영은 "이 자리에 계신 (은퇴하신) 선배님들의 플레이를 보며 꿈을 키워왔는데, 그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꾸준히 노력해서 이 자리에 계속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2일, 3일에도 예정된 언론사 주최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추가할 것이 유력하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두산 김택연(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받은 뒤 조성환 한은회 간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최고의 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이 받았다.
지난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김택연은 정규시즌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찍었다.
김택연은 "작년에 여기서 아마추어 선수로 상을 받았는데, 그때 프로 선수가 돼서도 꼭 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리며 "1년 만에 신인상을 영예롭게 받아 영광스럽다. 오늘 학생 선수들이 많이 왔는데 모범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은퇴선수협회 최고의 선수에는 손아섭(NC 다이노스), 최고의 신인은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각각 선정됐다. 김택연은 2023년 아마추어 특별상을 받은 이후 1년 만에 프로 최고 신인에 뽑혔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서는 중·고등학교 아마추어 선수 15명에게 장학금과 선글라스 부상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안경현 은퇴선수협회장은 "그동안 우리 협회가 외적인 성장에 중심을 뒀다면, 앞으로는 회원들 복지를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하면서 다른 발걸음도 시작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