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훈련'으로 전북 조련한 포옛, 전주성 데뷔전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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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홍석기자

    16일 김천과 K리그1 첫 경기…공식 개막전은 15일 포항-대전

    ACLE 탈락한 울산, '승격팀' 안양 상대로 분위기 반전 첫승 도전

    전북 전지훈련
    전북 전지훈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새 사령탑 아래 '지옥훈련'으로 거듭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지난 시즌 돌풍의 팀 김천 상무와 개막전 승리를 다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15일 개막한다.

    전북은 그다음 날인 16일 오후 4시 30분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을 상대로 1라운드를 치른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의 K리그 데뷔전이다.

    이미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원정 경기를 통해 '전북 데뷔전'은 치렀으나,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경기를 지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이끌었고 한때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추락했던 '난파선' 전북을 다시 강팀 자리로 되돌려놓으리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태국에서 진행된 겨울 동계 훈련에서 포옛 감독은 전술훈련보다는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지옥훈련'이라 할 만큼 체력 훈련의 강도는 높았다.

    각오 밝히는 거스 포옛 전북 감독
    각오 밝히는 거스 포옛 전북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거스 포옛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날렵한 선수를 선호한다'면서 선수들 식단에도 세세하게 관여했다고 한다. 선수단 밥상은 저염식, 고단백 음식 위주로 채워졌다.

    전력 보강은 적소에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 문제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전북은 베테랑 수비수 김영빈과 젊은 측면 수비 자원 최우진, 골키퍼 송범근 등을 두루 영입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콤파뇨를 데려와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했다.

    2012년 이후 K리그 홈 개막전 13경기(10승 3무) 무패를 이어온 전북은 김천을 상대로 리그 첫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김천은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인 3위의 깜짝 성적을 냈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K리그1 선수들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K리그1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참가팀 선수들이 트로피에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FC서울 린가드, FC안양 이창용, 수원FC 이용, 대전 하나 시티즌 이창근, 김천 상무 김민덕, 강원 FC 김동현, 제주SK FC 김주공, 대구FC 세징야. 2025.2.13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김천은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제각각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완전체로 동계 훈련을 치르며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기에 내심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한다.

    김천은 지난 시즌 전북에 2승 1무로 우세했다.

    리그 공식 개막전은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포항은 주장 완델손을 시작으로 신광훈, 김인성, 김종우, 백성동, 윤평국 등 주요 베테랑 자원들과 재계약하며 전력 이탈을 최소화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호재, 안재준도 건강하게 복귀했다.

    대전으로 이적한 정재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충남아산에서 영입한 측면 공격수 주닝요가 터져준다면 포항은 더 매서운 축구를 보여줄 거로 보인다.

    완델손(오른쪽)의 지난 시즌 경기 장면
    완델손(오른쪽)의 지난 시즌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 팀 득점 9위(43골)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 대전은 K리그 정상급 골잡이 주민규와 정재희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멀티자원 박규현, 베테랑 수비수 하창래와 임종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굵직한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대전이 올 시즌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SK와 '우승 후보' FC서울이 대결한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이번 겨울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리그 '톱 레벨' 선수를 대거 영입해 단박에 울산 HD의 4연패 도전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K리그1 감독들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K리그1 감독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참가팀 감독들이 우승 트로피에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FC안양 유병훈 감독,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 수원FC 김은중 감독,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 FC서울 김기동 감독, 제주SK FC 김학범 감독, 강원C 정경호 감독, 대구FC 박창현 감독. 2025.2.13 [email protected]

    K리그 2년 차를 맞는 제시 린가드는 이번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제주는 박동진, 이건희, 유인수 등 발 빠른 선수들 위주로 영입했다.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를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가 올 시즌엔 잘 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울산은 주중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태국 원정에서 패하며 16강 불발의 쓴맛을 본 데다 수문장 조현우까지 코뼈 골절상을 당한 터라 분위기 반전의 개막전 승리가 절실하다.

    K리그2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창단 첫 우승과 승격을 이룬 안양이 울산을 상대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일정

    ▲ 15일(토)

    포항-대구(오후 1시·포항스틸야드)

    제주-서울(오후 3시 30분·제주월드컵경기장)

    광주-수원(오후 4시 30분·광주월드컵경기장)

    ▲ 16일(일)

    울산-안양(오후 2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김천(전주월드컵경기장)

    대구-강원(대구iM뱅크PARK·이상 오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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