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이도류' 김홍택, 스크린에 이어 필드에서 시즌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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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김홍택.
    우승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김홍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크린 골프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넘나들며 두꺼운 팬덤을 거느린 김홍택이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양지호를 2타로 따돌린 김홍택은 이번 시즌 6번째 경기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작년 GS 칼텍스 매경오픈 제패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며 통산 3번째 KPGA 투어 대회 정상이다.

    김홍택은 TV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아내가 둘째를 가졌다. 어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라더라. 아내에게 고맙다"면서 "올해 첫 컷 통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어려운 코스를 잘 이겨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동료 선수들이 축하 물세례를 받는 김홍택.
    동료 선수들이 축하 물세례를 받는 김홍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연습 라운드 도중 허리를 둘러싼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져 기권했고 이후 4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했던 김홍택은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김홍택은 허리 부상은 금세 회복했으나 한동안 아이언 거리감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김홍택은 "처음 아파본 것이라서 금세 나을 줄 알았다. 지금이 상당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KPGA 투어 데뷔 전부터 스크린 골프에서 실력을 닦아온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달 31일 스크린 골프 대회인 신한투자증권 G투어 4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크린 골프에서 통산 15승째를 거둔 지 8일 만이다.

    김홍택은 "부상 이후 계속된 컷 탈락에 떨어졌던 자신감을 G투어 우승으로 되찾았다. 그 자신감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 트로피를 든 김홍택.
    우승 트로피를 든 김홍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김홍택은 신인이던 지난 2017년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부산에서 또 한 번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김홍택은 2017년 부산 기장군 해운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에서 첫 우승을 했다.

    양지호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홍택은 1번 홀(파4)에서 탭인 버디를 뽑아냈고 양지호가 1타를 잃어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김홍택은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김비오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1번 홀, 5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김비오는 9번 홀(파5), 10번 홀(파4) 연속 버디로 1타 차로 따라붙었고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홍택은 김비오가 버디를 잡은 홀에서는 어김없이 버디로 응수하며 달아났지만, 김비오는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면서 다시 한번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하지만 김비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오른쪽 OB 구역으로 날아가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고 김홍택에게 백기를 들었다.

    편하게 18번 홀을 맞은 김홍택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김홍택의 18번 홀 아이언샷.
    김홍택의 18번 홀 아이언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홍택은 "(김비오의 추격을) 솔직히 모르고 싶었다. 그런데 알 수밖에 없었다. 갤러리들의 환호도 들리고 볼 때마다 김비오 선수가 버디에 성공했다. 내 플레이만 펼치자고 다짐했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지난해 준우승했던 KPGA 선수권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만 차지해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하는 김비오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끝에 3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삼켰다.

    6번 홀까지 보기 3개로 무너지는 듯했던 양지호는 9번 홀(파5)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10번 홀(파4),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보태는 등 1언더파 70타를 쳐 9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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