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포기 안 한' 고우석, 트리플A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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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묵묵하게 빅리그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고우석(26)이 호투를 이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26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1회 안타와 볼넷 하나로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땅볼과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외야 뜬공 3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빅리그 스프링캠프 참가 기회를 얻었으나 훈련 중 손가락을 다쳐 무산됐다.
이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마쳤고 이달 초 트리플A로 승격된 이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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