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에스파뇰 수호신' 가르시아 영입…6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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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 금액 395억원 지급…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여름 방한하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가 맞수 에스파뇰의 수호신 주안 가르시아(24·스페인)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현지시간) 골키퍼 가르시아의 영입을 발표하고 "에스파뇰에 가르시아의 바이아웃(계약 기간 이적을 보장하는 최소 이적료) 금액 2천500만유로(약 395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가르시아는 20일 구단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면서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6시즌"이라고 밝혔다.
키가 191㎝나 되는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와 연고지가 같은 라이벌 에스파뇰의 주축 골키퍼다.
에스파뇰 구단 유소년팀을 거쳐 2021년 12월 1군 데뷔전을 치른 가르시아는 팀이 2부로 강등된 2023-2024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라리가(1부 리그) 복귀에 기여했다.
2024-2025시즌에는 라리가 38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다 세이브(146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해 에스파뇰이 20개 팀 중 14위로 라리가에 잔류하는 데 힘을 보탰다.
가르시아는 아직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없지만 17세 이하(U-17)부터 21세 이하(U-21)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스페인의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가르시아는 새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세대교체를 꾀하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나설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 이후 하락세가 뚜렷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은 방출될 것으로 알려졌고, 은퇴를 번복하고 시즌 중이던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는 1990년생인 노장이다.
한편, 올여름 바르셀로나는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