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025 기성용 언더스윙스 엘리트 축구단'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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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아동들에 1:1 맞춤형 피드백 제공…"성장과정에 도움 돼 기쁘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축구장에서 열린 '2025 기성용 언더스윙스 엘리트 축구단' 이 축구캠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축구장에서 FC서울 소속 기성용 선수와 함께 '2025 기성용 언더스윙스(Underswings) 엘리트 축구단' 축구캠프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언더스윙스 엘리트 축구단'은 월드비전과 기성용 선수가 지난 2022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유소년 축구 인재 발굴·지원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지닌 아동들이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아동 40명이 참가해 실력 테스트와 면접 심사를 받았다. 기성용 선수는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모니터링하며 1:1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아동들의 꿈과 열정을 북돋웠다. 이어진 면접에서는 아동 개개인의 역량과 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실력 테스트 이후에는 이승재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를 초빙해 유소년 선수들의 안전한 훈련과 건강 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돼 훈련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했다.
최종 선발된 아동들에게는 1년 동안 축구 장학금과 멘토링, 전문가 트레이닝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장학금은 축구 활동비는 물론, 영양, 의료, 체력 보강 등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선발돼 축구캠프에 참여한 최시훈(가명·고3) 학생은 "부모님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고 장학금 덕분에 치료비 부담 없이 부상 관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여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꼭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 선수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그 성장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조명환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어가려는 아동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동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