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한화, NC 상대로 0-4로 끌려가다 8-4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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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와 2·3위 맞대결서 1점 차 승리 '2위 수성'
3연승 KIA, 3위 롯데에 0.5경기 차 추격…최하위 키움은 4연승
(서울·수원=연합뉴스) 김동찬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 만원 관중 앞에서 4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46승 1무 32패가 된 한화는 2위 LG 트윈스(45승 2무 33패)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한화는 이날 시즌 34번째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경기장 내 설치된 수영장 인피니티 풀이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NC에 5회초까지 0-4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5회 노시환, 7회 문현빈이 솔로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며 2-4로 따라붙은 한화는 8회 대거 6득점 하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 최재훈의 2루타와 이원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영묵의 내야 땅볼과 루이스 리베라토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스퀴즈 번트로 5-4로 역전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구장 내에 설치된 수영장 인피니티 풀에서 관중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NC와 3연전에 인피니티 풀을 시범 운영한 뒤 안전 및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8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부터 일반 팬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2025.7.1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날 한화가 졌더라면 공동 1위가 될 수 있었던 LG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 2위 자리를 지킨 것에 만족하게 됐다.
LG는 이날 승리로 3위 롯데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3회 오스틴 딘의 투런포로 기선을 잡았고, 롯데 역시 3회말 2사 후 김동혁과 장두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고승민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5회말 수비에서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전민재와 정보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투수를 이정용으로 교체했다.
무사 1, 2루에서 롯데는 김동혁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으나 김동혁이 번트 자세를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공이 배트에 맞고 포수, 3루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에 3대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염경엽 감독과 승리의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5.7.1 [email protected]
위기를 넘긴 LG는 7회초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3-1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말 2사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좌중간 2루타로 3-2까지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에도 롯데는 선두 타자 박찬형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1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LG 오스틴은 3년 연속 20홈런을 쳤고, 7회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LG 김진성이 3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kt wiz와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시즌 세 번째 4연승을 내달렸다.
키움 타자들은 지난 시즌까지 같이 뛰다가 올해 kt 유니폼을 입은 왼팔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키움은 1회 2사 1루에서 스톤 개랫의 단타로 1, 3루를 만든 뒤 주성원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동헌과 전태현의 연속 적시타로 3-0을 만든 뒤 2사 후 타석에 등장한 임지열이 헤이수스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6-0으로 달아나는 시즌 5호 3점 홈런포를 뿜었다.
이어 6-1로 앞선 5회에는 2사 후 터진 어준서의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kt는 홈런 세 방으로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kt 안현민은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4회 시즌 14호 솔로포를 터트린 뒤 6회 시즌 15호 1점 홈런으로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안현민의 6회 홈런은 139.6m를 날아간 장외 홈런이다.
7회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1점 홈런을 터트려 KBO리그 통산 174홈런으로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가 보유한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
키움 선발 박주성은 6이닝 98구 3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6년 만에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임지열은 쐐기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3-2로 승리,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0-2로 뒤지던 KIA는 5회 2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2타점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 2사 2루에서 터진 고종욱의 중전 안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최근 4연패 내림세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 경기에서 4-1로 승리, 연패 사슬을 끊었다.
2회 강민호의 2점 홈런과 8회에는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과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했다.
두산은 9회말 양의지의 밀어내기로 1점을 따라붙고,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김동준이 3루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