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 1-0 잡고 코리아컵 준결승…광주도 울산 꺾고 4강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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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물리친 강원, 전북과 격돌…김포 꺾은 부천은 광주와 결승행 다툼

    송민규의 골에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송민규의 골에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광주=연합뉴스) 이영호 안홍석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팀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하며 시즌 '2관왕' 가능성을 밝혔다.

    전북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 터진 송민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같은 K리그1의 FC서울을 1-0으로 물리쳤다.

    코리아컵 5회(2000, 2003, 2005, 2020, 2022년) 우승의 전북은 준우승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6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리그1에서 17경기 무패(12승 5무) 행진 속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2개 대회 석권도 도전한다.

    전북은 이날 대구FC를 꺾은 K리그1의 강원FC와 다음 달 20일,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1998년과 2015년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던 서울은 준우승한 2022년 이후 3년 만의 4강 진입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린가드와 둑스, 루카스로 공격진을 구성한 서울이 더 활발한 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린가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쳐냈고, 2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김진수가 때린 왼발 슛도 김정훈에게 막혔다.

    전반 34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박수일의 왼발 중거리 슛은 위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쉼 없이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13분 린가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황도윤의 다이빙 헤더가 또 한 번 김정훈을 넘지 못하며 땅을 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선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김정훈은 후반 14분 야잔의 헤더, 약 1분 뒤 황도윤의 중거리 슛도 모두 막아내며 철옹성 같은 존재감을 뽐냈다.

    K리그1 득점 선두(12골)를 달리는 전진우가 티아고, 이승우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큰 위협을 가하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16분 티아고와 이승우, 미드필더 이영재 대신 콤파뇨와 송민규, 미드필더 김진규를 내보내 화력을 끌어올렸다.

    서울도 후반 21분 루카스와 둑스를 빼고 문선민과 클리말라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골은 경기 막바지 전북에서 나왔다.

    후반 42분 전북 미드필더 강상윤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따낸 뒤 드리블하며 왼쪽으로 밀어줬고, 송민규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화려한 발재간 이후 왼발로 골 그물을 흔들어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의 아사니
    광주의 아사니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FC는 안방에서 울산 HD를 1-0으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울산에 패한 아픔도 설욕한 광주는 이날 김포FC를 3-1로 물리친 K리그2의 부천FC와 결승행을 다툰다.

    센터백 김영권의 퇴장 여파로 수적 열세 속에 싸운 울산은 2017년 이후 8년 만의 우승 도전이 불발됐다.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소화하고서 6월 28일 귀국한 울산은 시차 적응 등으로 몸이 무거운 탓인지 전반 초반 광주에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으나 전반 중후반부터 보야니치의 날카로운 킥과 고승범, 루빅손의 활발한 돌파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루빅손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헤더가 골키퍼 김경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1분 뒤 김경민의 실책성 플레이에 광주 골대가 빈 상황에서 조현택이 날린 슈팅이 골대 위로 솟구치는 등 숱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반 43분 김영권이 아사니에게 백태클을 해 이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의 흐름은 요동쳤다.

    이후 일방적인 공세에 나서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광주는 후반 30분 신창무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조성권이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 골을 뽑았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강원FC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강원FC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강원이 대구를 2-1로 잡고 전북과 만나게 됐다.

    강원은 전반 43분 김광국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내준 게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자 구본철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에 밀린 대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대팍의 왕' 세징야를 투입해 만회 골 사냥에 나섰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결장하던 세징야의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구본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컷백을 내주자 이주호가 이어받아 크로스를 내줬고, 김건희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벌렸다.

    대구는 후반 14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넣어 한 골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천의 최재영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천의 최재영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 팀끼리 맞붙은 8강전에선 부천이 김포를 3-1로 물리쳤다.

    전반 5분 최재영, 전반 38분 김동현의 연속 골로 기세를 올린 부천은 후반 10분 수비수 이상혁의 자책골이 나오며 쫓겼으나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갈레고가 왼발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결과(2일)

    전북(K1) 1(0-0 1-0)0 서울(K1)

    강원(K1) 2(1-0 1-1)1 대구FC(K1)

    광주(K1) 1(0-0 1-0)0 울산 HD(K1)

    부천FC(K2) 3(2-0 1-1)1 김포FC(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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