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 VNL 불가리아에 2-3 석패…탈꼴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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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
최하위 태국의 캐나다전 결과 따라 강등 여부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4위)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세 번째 경기, 불가리아(19위)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22-25 20-25 25-21 25-23 13-15)으로 졌다.
1, 2세트를 내준 뒤 3, 4세트를 잡으며 역전승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8개 출전 팀 중 최하위를 달리던 한국은 승점 1을 챙기면서 1승 10패 승점 5로 세계랭킹 20위 태국(1승 10패 승점 5)과 동률을 이뤘고, 세트 득실률에 앞서면서 17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치면 2026년에는 VNL의 하부리그 격인 챌린저컵에서 뛴다.
한국은 13일 강호 프랑스(18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태국은 14일 캐나다(12위)와 싸운다.
한국은 프랑스전에서 모든 전력을 쏟아낸 뒤 태국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대표팀은 1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면서 힘겹게 싸웠다.
한국은 18-22에서 정윤주(흥국생명)의 서브 에이스와 이다현(흥국생명)의 블로킹으로 20-22, 두 점 차로 추격했으나 상대 팀 타임아웃으로 흐름이 끊긴 뒤 그대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불가리아에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내주는 등 높이 열세를 보이며 20-25로 잃었다.
한국은 3세트부터 힘을 냈다. 10-12에서 상대 조직력이 흔들린 틈을 타 4연속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0-17에선 이다현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세트 스코어 1-2를 만들었다.
한국은 분위기를 4세트에도 이어갔고, 25-23으로 세트 점수 2-2를 맞췄다.
5세트는 치열했다. 한국은 1∼2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10-12에서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밀어 넣기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며 3점 차로 벌어졌다.
11-13에선 문지윤(흥국생명)의 쳐내기 공격으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상대 팀에 득점을 내주며 두 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12-14에서 문지윤이 터치아웃 공격에 성공해 듀스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팀의 마지막 공격을 놓치면서 고개를 떨궜다.
강소휘는 팀내 최다인 22점, 문지윤은 15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