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외국인 거포들 입국 준비…8월 1일 전후 선수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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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레베카, 이달 말 28일 입국 예정…레오는 8월 초 가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의 외국인 거포들이 10월 18일 막을 올리는 2025-2026시즌 V리그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외국인 선수들을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8월 1일부터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와 해외 전지훈련 등을 위해선 1주일 범위 안에서 조기 입국해도 무방하다.
가장 먼저 선수단에 합류하는 선수는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7순위로 여자부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다.
레베카는 이달 28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계 3세인 레베카는 미국에서 팀에서 짜준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웨이트트레이닝은 물론 볼 감각을 유지하는 훈련도 병행해 왔다.
또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아 V리그 데뷔를 앞둔 캐리 가이버거와 '사실상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조 웨더링턴(이상 미국)은 각각 이달 말, 8월 1일 차례로 입국한다.
웨더링턴은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 댄착과 재계약하면서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호명을 받았다.
키 184㎝로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작은 편인 웨더링턴은 흑인 특유의 탄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개인적으로 몸만들기를 해왔다.
이밖에 팀을 옮겨 다섯 시즌째 V리그에서 뛰는 한국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등록명 모마)와 2년 연속 여자부 득점왕에 오른 '쿠바 특급' 지젤 실바(GS칼텍스)도 8월 1일과 같은 달 8일 한국에 올 예정이다.
남자부에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사실상 1순위' 지명자인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가 8월 1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에번스는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와 재계약하면서 2순위로 한국전력의 낙점을 받았다.
에번스는 그동안 실전 경기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비치발리볼대회에 참가해왔다.
또 지난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서고 재계약해 여덟 시즌째 V리그에서 뛰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등록명 레오)는 8월 초 입국할 계획이다.
V리그 데뷔를 앞둔 우리카드의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는 이달 말 입국 예정이고, 대한항공의 카일 러셀(미국)은 8월 1일 합류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차출된 OK저축은행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네덜란드)는 대표팀 일정 때문에 합류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아히와 선수단 합류 일정을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