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3안타…롯데 한태양 "전준우 선배의 조언,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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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우, 기회 잡지 못하던 한태양에게 "언젠가는 기회 올 것"

    한태양, KIA전 3안타 3타점 맹활약 "계속 주전이라 생각하고 준비할 것"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야. 그때를 대비해서 주전 선수처럼 준비해야 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전준우는 올 시즌 초반 팀 후배인 내야수 한태양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2022년 롯데에 입단한 한태양은 무명 선수였다.

    그는 데뷔 첫해 1군 38경기에서 타율 0.148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뒤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해 11월 제대했다.

    올 시즌 초반엔 전민재, 고승민 등 맹활약을 펼치는 내야수들의 그늘에 갇혀 별다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한태양은 대선배 전준우의 조언을 가슴속에 새기고 훈련에 열중했다.

    그는 "마치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처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회는 한순간에 찾아왔다. 롯데 주전 내야수들은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성실한 한태양을 중용했다.

    한태양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월 6일과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그는 꾸준히 안타를 생산했다.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6월 26일 NC 다이노스전까지 6경기에서 6개의 안타를 때렸다.

    화려하진 않지만, 매 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어느 순간 한태양은 롯데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후반기에도 한태양은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18일 LG 트윈스전부터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때려냈다.

    한태양은 "매 경기 안타 1개는 꼭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며 "그저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꾸준하게 두각을 보이던 한태양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3으로 맞선 6회말 공격이 백미였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태양은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번트 자세를 취하다가 절묘하게 타격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베테랑처럼 침착하게 타구를 만들어내며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활약은 계속됐다. 5-4로 앞선 7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팀 조상우의 몸쪽 직구를 공략해 싹쓸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태양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롯데는 7-4로 승리해 3연승을 내달렸다.

    한태양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3타점 경기도 처음이다.

    경기 후 만난 한태양은 "전준우 선배가 시즌 초에 해줬던 조언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주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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