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8월 1일 개막…PO 티켓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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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포인트 89위 김주형, 단독 3위 이상 해야 PO 1차전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이 다음 달 1일(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31야드)에서 펼쳐진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2025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페덱스컵 포인트 70위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70명에게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출전권을 준다.
안병훈(69위)과 김주형(89위·이상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은 윈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PO 1차전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두 선수는 이번에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 70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특히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권 성적을 내야 한다.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만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으로 도약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우승 포인트는 500점이고, 우승할 경우엔 50위권 성적도 가능하다.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하다.
페덱스컵 포인트 30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확보해야 한다.
그는 상위 70위까지 출전하는 PO 1차전 출전 자격은 가뿐하게 확보했으나, 올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현재 순위를 사수해야 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상위 30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임성재는 올해 7년 연속 챔피언십 진출 대기록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45위인 김시우도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상위 50위까지는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고, 차기 시즌 시그니처 이벤트(특급 대회) 출전권도 우선 배정된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이경훈은 허리 부상으로 4월 이후 투어 일정을 멈췄다.
페덱스컵 포인트 180위인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아 PO 출전이 무산됐다.
PGA 투어는 PO 종료 후 가을 시리즈를 펼치고 11월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을 마친 뒤 내년 투어에 출전할 선수를 가린다.
페덱스컵 71~100위 선수들은 내년 투어 출전 자격을, 101~125위는 조건부 자격을 유지한다.
한편 이번 대회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잰더 쇼플리(미국),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5위 러셀 헨리(미국),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더 확보할 필요가 없는 만큼,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7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로, 10위 이내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출전 신청을 했다.
이 밖에 마쓰야마 히데키(12위·일본), 로버트 매킨타이어(14위·스코틀랜드), 벤 그리핀(17위·미국)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