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진 뉴캐슬 하우 감독 "강한 상대 통해 좋은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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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찾아 치른 첫 경기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일격을 당한 뉴캐슬(잉글랜드)의 에디 하우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한 좋은 약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우 감독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매우 강한 상대를 통해 좋은 시험 무대를 가졌다"면서 "패배는 아쉽지만, 힘든 환경에서 후반에는 우리가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고 되짚었다.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은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 K리그와의 이날 경기에서 전반 김진규(전북)에게 한 골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한 채 0-1로 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제패하고 프리미어리그(EPL)에선 5위에 오른 뉴캐슬은 19일 셀틱(0-4패), 27일 아스널(2-3패)과의 경기에 이어 프리시즌 3연패를 당했다.
하우 감독은 "전반전 초반에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다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격 전개 등에서 문제가 드러난 것 같다.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아져서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도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현재 날씨나 여러 가지 환경이 우리에겐 어렵다. 이런 가운데 프리시즌을 치르다 보니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면서 "스쿼드를 2팀으로 나눠서 운영하는데, 딜레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시즌은 결국 애스턴 빌라와의 EPL 개막전(8월 16일)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더 단단해지고 체력적으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우 감독은 팀 K리그에 대해선 '상당히 좋은, 수준 높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시즌 중반을 치르고 있고 오늘 같은 날씨나 환경에도 익숙하다 보니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 같다"면서 "강한 상대와 경기하며 어려운 점을 찾아가며 그 안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프리시즌에 원하는 것이다. 상대가 수준 높은 축구를 해준 덕분에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우 감독은 이번 투어에 빠진 가운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지난 시즌 EPL 득점 2위(23골)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관련해선 "시차나 여러 가지 상황이 있다 보니 제가 당장 말씀드릴 만한 건 없다. 어떻게 될지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