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와 재회한 린가드 "미소 봐서 좋아…즐겁게 축구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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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사와 친선전 선발로 81분 활약…"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됐을 것"

    후반전 교체되는 린가드
    후반전 교체되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경기. 후반전 FC서울 린가드가 교체되고 있다. 2025.7.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커스 래시퍼드(27·바르셀로나)를 한국 땅에서 상대 선수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서울의 친선경기는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치르는 경기로 의미가 깊었다.

    여기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린가드와 래시퍼드가 각각 서울과 바르셀로나 선수로 만나게 된 것도 화제를 모았다.

    린가드와 래시퍼드는 모두 맨유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도 맨유에서 한 '성골'이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린가드는 2022-2023시즌 EPL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뛴 이후 소속팀 없이 지내다가 지난해 서울과 전격 계약하며 2년째 K리거로 활약하고 있다.

    래시퍼드는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맨유를 지켰으나 입지가 좁아지며 올해 2월 애스턴 빌라로 임대됐고, 시즌을 마치고 복귀하고도 설 자리가 없자 결국 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됐다.

    바르셀로나가 아시아 투어 일정의 하나로 한국을 찾기 직전 임대가 이뤄지며 그라운드에서 이들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날 린가드는 서울의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했고, 래시퍼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래시퍼드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교체 투입됐는데,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면서 린가드와 짧게 손바닥을 맞부딪치며 인사했다.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7-3 승리로 끝난 뒤엔 이들도 모처럼 웃는 얼굴로 만나 우정을 나눴다.

    경기 후 만나 인사하는 린가드와 래시퍼드
    경기 후 만나 인사하는 린가드와 래시퍼드

    [촬영 최송아]

    린가드가 동료들과 양 팀 라커룸 사이에서 래시퍼드를 기다렸고, 래시퍼드가 나오자 반갑게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한참 대화를 하고 유니폼도 받았다.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린가드는 래시퍼드와의 만남에 대해 "특별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너무 오랜만에 본 친구여서 그동안 못 했던 얘기를 좀 나눴다"며 웃었다.

    그는 "오랫동안 래시퍼드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뛰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바르셀로나에 오면서 오늘 즐겁게 뛰는 모습을 봐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았다"면서 "계속 미소를 갖고 즐겁게 축구한다면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기에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캡틴' 린가드가 이끈 서울은 세계적인 클럽 바르셀로나에 7골을 내주고 졌지만, 전반 한때는 2-2 동점을 만드는 등 3골을 터뜨리며 만만치 않은 모습도 보였다.

    린가드는 "굉장히 즐거운 경기였지만, 힘들기도 했다. 빠른 템포로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우리를 많이 뛰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세 골을 넣었고,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경기였던 것 같다"면서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뒀다.

    린가드는 이날 멀티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의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에 대해선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갈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는 건 누구나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 자체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얘기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내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말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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