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정우, 데뷔 첫 홀드 다음날 데뷔 첫 세이브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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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첫 세이브 기념구를 든 두산 김정우.
    데뷔 첫 세이브 기념구를 든 두산 김정우.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김정우(26)가 데뷔 첫 홀드를 따낸 다음 날 데뷔 첫 세이브까지 달성하는 진기록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김정우는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1실점 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동산고 출신 김정우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으며 2023년 5월 강진성과 트레이드돼 두산으로 이적했다.

    16일 KIA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달성한 김정우는 이날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년 군 복무를 마친 우완 김정우는 2000년 이혜천(전 두산), 2003년 안영명(전 한화)에 이어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데뷔 첫 홀드 다음 날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한 선수가 됐다.

    김정우는 "이런 기록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며 "이틀 연속 팀이 이겼고, 나도 뜻깊은 기록을 달성해 큰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8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5.23, 1세이브와 1홀드를 기록한 김정우는 "아들이 1군 등록만 되면 인천에서 잠실까지 찾아와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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