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더블 정조준' 전북, 20일 강원과 코리아컵 준결승 첫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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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질주 전북,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 도전
광주-부천은 첫 결승 진출 놓고 격돌 …27일 2차전서 결승 대진 확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는 전북 현대가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놓고 강원FC와 맞붙는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강원을 불러들여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며,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두 경기 합산 승점, 다득점 순으로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동률이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월 6일 단판으로 치러진다.
전북은 FC서울과의 이른바 '전설 매치'로 열린 이번 대회 8강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올해 준결승에 오른 네 팀 중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 경험을 가진 팀조차 전북이 유일해 우승 욕심이 크다.
2000년을 시작으로 2003·2005·2020·2022년 챔피언인 전북이 올해 정상에 오르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6회) 공동 1위에 오른다.
전북은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을 포함한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17승 5무)을 벌이고 있다. 팀당 12경기를 남겨놓고 2위 김천 상무에 승점 17이 앞선 채 선두를 질주 중이라 K리그1 우승은 유력한 상황이다.
코리아컵 3경기를 포함하면 전북은 최근 25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전북에 맞서는 강원은 8강에서 구본철과 김건희의 골로 대구FC를 2-1로 꺾고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올해 리그에서는 현재 8위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두 팀의 코리아컵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는 전북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전북이 올 시즌 당한 2패 중 하나가 강원전에서 나왔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 부천FC가 격돌한다.
두 팀 역시 아직 코리아컵 결승 그라운드를 밟은 적은 없다.
광주는 8강에서 조성권의 결승 골로 울산 HD에 1-0으로 승리하고 2년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코리아컵 통산 첫 울산전 승리였다.
광주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울산에 무릎 꿇은 아쉬움을 올해 결승 진출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K리그1에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17일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도 광주에는 긍정적이다.
부천은 올해 K리그2 팀 중에서는 홀로 준결승에 올랐다.
8강에서 K리그2 김포FC를 3-1로 제압하고 2016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선다.
부천은 이번 대회에서 K리그1의 제주 SK와 김천상무를 연이어 꺾으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은 2021년 우승을 차한 전남 드래곤즈 이후 4년 만이다.
두 팀의 코리아컵 상대 전적에서는 광주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차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