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관중석 맞히는 벙커샷으로 버디 "SNS 화제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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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챔피언십 1R 마지막 홀에서 묘기…"진정한 바운스 백 버디"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1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펼친 바운스 백(bounce back) 버디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440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천만달러) 1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구조물을 이용한 벙커샷으로 마지막 버디를 낚았다.

    그는 190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매킬로이는 하늘을 보며 짧게 탄식하기도 했다.

    환상적인 장면은 벙커 모래 위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공을 높이 띄웠고, 공은 그린 뒤에 있는 관중석을 맞고 튀어나왔다.

    되돌아온 공은 홀 근처로 데굴데굴 굴러갔고, 관중들은 환호했다.

    매킬로이는 5.18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매킬로이는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고 손뼉을 치는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매킬로이는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며 "18번 홀 장면은 오늘 밤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미국 매체들은 "매킬로이가 환상적인 바운스 백 버디를 기록했다"고 줄줄이 보도했다.

    바운스 백은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튀어 오르다'라는 의미에 '회복하다'라는 뜻도 있다.

    보통 골프에선 이전 홀의 실수를 만회하는 스코어를 작성했을 때 바운스 백이라는 표현을 쓴다.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 두 가지 의미를 모두 충족하는 '바운스 백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8번 홀에서 구조물을 활용해 튀어 오르는 '바운스 백' 버디를 낚았다.

    그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도 보기 이후 버디를 기록하는 '바운스 백'을 펼치기도 했다.

    PGA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킬로이의 18번 홀 플레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바운스 백 버디였다"고 소개했다.

    매킬로이의 18번 홀 버디 덕분에 웃은 선수도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매킬로이가 빠르게 홀 아웃한 덕분에 이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18번 홀을 앞두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같은 조 매킬로이가 버디를 잡은 덕분에 1라운드를 잘 마쳤고, 2라운드에서 지장을 받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이날 18번 홀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매킬로이는 이날 바운스 백 버디를 2개 기록했지만, 이 부문 1위는 셰플러"라고 소개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보기를 기록한 뒤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는 바운스 백 버디 확률 36.4%를 기록해 전체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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