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FM 챔피언십서 2연패·LPGA 투어 첫 시즌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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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장전 패배 고진영·지난주 톱10 김세영도 출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와 2025시즌 첫 '2승'을 정조준한다.
유해란은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천53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 출전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신설된 FM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유해란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고진영과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키며 보기에 그친 고진영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3년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던 유해란은 이후 FM 챔피언십에서 11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고, 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던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 때는 컷 탈락했던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0위인 유해란은 이번 시즌 CME포인트 15위(1천093.903점), 상금 23위(108만8천324달러)로, 각각 2위와 5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보다는 주춤하다.
블랙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엔 이달 중순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 정도를 빼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변곡점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25시즌 LPGA 투어의 첫 '다승자'도 될 수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지난주 CPKC 여자오픈까지 22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각기 다른 23명(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의 임진희-이소미 포함)의 우승자가 나왔다.
유해란 외에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연장전 패배를 설욕하려는 고진영과 지난주 CPKC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0위 이내 성적(공동 10위)을 낸 김세영도 출격한다.
최혜진, 임진희, 안나린, 김아림, 양희영, 신지은, 이미향, 이소미, 박성현, 윤이나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LPGA 투어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톱 랭커들도 다수 출전한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에서 2년 7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과 7년 만의 고국 내셔널 타이틀 탈환을 일궈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CPKC 여자오픈에서 헨더슨과 접전을 벌이다 한 타 차로 준우승한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도 출전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