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합류 앞둔 이강인, 황금 왼발로 PSG서 입지 넓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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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핵심' 김민재도 뮌헨 내 주전 센터백 경쟁 '활활'
PK 실축·대표팀 승선 실패한 황희찬…EPL 3라운드 에버턴전 출격할까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명보호 유럽파 간판이 된 이강인이 주말 오전 황금 왼발로 9월 A매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전 자리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까.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오는 31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툴루즈와 2024-20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9월 A매치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툴루즈전에서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을 예열한 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했던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향하면서 이젠 이강인이 유럽파 한국인 간판선수가 됐다.
다만 이강인은 여전히 PSG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보다 거세진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슬슬 벤치로 밀려나면서 주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늘리고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알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는 토트넘을 상대로 0-2로 뒤진 상황에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넣어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그 1라운드 낭트전엔 선발로 출전해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다음달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공격의 핵을 맡아야 하는 이강인이 경기 감각과 날카로운 발끝 감각을 확실히 끌어 올리길 기대한다.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EPL을 떠난 상황에서 세계적인 빅 클럽 중 하나인 PSG에서 뛰고 있는 '젊은 피' 이강인의 대표팀 내 비중이 한층 올라갈 전망이다.
더군다나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직 유지 여부와 손흥민의 경기 내 활용도, 포지션 등에 대해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젠 유럽파 간판이 된 이강인의 위치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이 3라운드 툴루즈전에 선발 출전해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고 시원한 득점포를 가동한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강인과 함께 리그1 무대를 누비고 있는 낭트의 한국인 듀오 홍현석과 권혁규는 3라운드에서 오세르와 홈 경기를 치른다.
홍현석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고, 권혁규는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한 뒤 2라운드에서는 후반전 34분을 뛰었다.
둘은 낭트 내에서 입지를 굳히고 10월 A매치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자 한다.
국가대표 수비의 핵심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31일 오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 역시 빼앗긴 주전 센터백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뮌헨의 올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 독일축구리그(DFL·분데스리가) 슈퍼컵에서 10분을 뛰었고, 리그 1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도움 1개를 올려 팀의 6-0 대승에 보탬이 됐다.
3부리그 베헨 비스바덴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주전 센터백을 꾸린 뮌헨에서 김민재는 여전히 자기 수비 능력이 건재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는 29일 오전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고, 31일 오후엔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은 9월 1일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정우영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단 5분을 뛰었고, 친정을 상대로 한 분데스리가 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EPL에 홀로 남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30일 오후 에버턴과의 리그 3라운드 홈 경기 출격을 노린다.
황희찬은 지난 27일 웨스트햄과의 2025-2026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 모처럼 선발 출전하고 주장 완장도 찬 채 약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골대를 맞힌 페널티킥 실축으로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팀 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황희찬을 둘러싼 이적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그의 출전 여부는 매번 불확실한 상황이다.
홍명보호의 미국 원정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황희찬은 명예 회복을 벼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