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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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최근 경질한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덴마크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베테랑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을 선임했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울만 감독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여러 번 무릎 수술을 받은 여파로 비교적 어린 26세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히울만 감독은 1999년 덴마크 륑뷔의 18세 이하 팀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2006년부터는 륑뷔 성인팀 지휘봉을 잡아 이듬해 팀을 1부리그에 올려놨고, 2011-2012시즌에는 리그 중위권 팀이던 노르셸란의 수페르리가 우승을 이끌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활약하던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2020년부터 약 4년 동안은 덴마크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2021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팀을 준결승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다.
히울만 감독은 구단을 통해 "경험 많은 선수들, 그리고 떠오르는 유망주들과 함께 레버쿠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레버쿠젠은 현지시간 1일 텐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고, 곧바로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7월부터 레버쿠젠을 지휘했으나, 올해 정규리그 개막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하자 공식전 3경기 만에 곧바로 경질돼 역대 분데스리가 최소 경기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종전 최단 경질 기록은 5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