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이상희, 신한동해오픈 골프 2R 1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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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옥태훈과 이상희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옥태훈은 이상희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옥태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KPGA 선수권과 군산CC오픈을 제패했으며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따낸 옥태훈은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3승, 아시안투어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한 옥태훈은 "첫 홀인 10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11번 홀(파4)은 티샷이 러프로 갔지만 다행히 파로 잘 막았다"며 "샷감만 잘 잡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오늘 잘 맞아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7번 홀(파5) 이글에 대해서는 "티샷이 페어웨이에 잘 떨어져 투온을 시도했다"며 "230m 거리에서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1.5m로 갔고, 까다로운 경사였는데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상희도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투어 4승을 달성한 이상희는 8년 4개월 만에 5승 달성에 도전한다.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비에른 헬그렌(스웨덴)이 이날 하루에 8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 이상희와 같은 공동 2위에는 나가노 류타로, 요시다 다이키 등 일본 선수 2명이 함께 포진했다.
송영한이 2022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히가 가즈키(일본)와 함께 7언더파 137타, 공동 6위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양지호는 이날 7타를 잃는 난조 속에 컷 탈락했다.
JGTO 통산 20승의 이시카와 료(일본)도 1오버파 145타, 공동 83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언더파까지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