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컵대회 파행…개최지 전남 여수시도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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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구 열기 기대 물거품…"여자부 경기 시민 무료 관람 요청"

    프로배구대회 유치협약
    프로배구대회 유치협약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파행으로 모처럼 배구 열기를 기대하고 대회를 유치한 전남 여수시도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배구 팬 유입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기를 바랐지만, 도리어 지역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대회 유치금 명목으로 한국배구연맹(KOVO) 측에 5억원을 지급했다.

    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2006년 경남 양산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최지를 모집해 열린다.

    대회 공식 명칭에 지역명을 넣고 KOVO는 입장료 수익 등을 고려해 1억원 한도에서 배구 발전기금을 여수시에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각국은 대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컵대회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대회는 지난 13일 개막 경기를 치른 뒤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다행히 FIVB는 외국팀 및 외국인 선수 참가 불허 등의 조건을 걸고 개최를 허용했다.

    일정상 먼저인 남자부 대회는 기존 8개 팀에서 나콘라차사마(태국),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이 빠진 채 진행 중이다.

    2천700여개 기존 좌석에 400여개 가변석까지 설치된 여수 진남체육관은 대회 파행으로 선착순 무료 개방하고 있는데도 관람객이 수백명에 그치고 있다.

    KOVO는 최근 발표한 사과문에서 "배구 팬분들과 여수시 관계자들, 방송사 및 스폰서, 구단 관계자들, 해외 초청팀에 혼선을 빚게 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흥행 실패 탓에 KOVO로부터 받기로 한 배구 발전기금 액수도 줄어들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도 유치를 신청했지만 아쉽게 개최하지 못했고, 통영에서 열린 대회가 흥행이 잘 됐다고 해 기대가 컸다"며 "대회를 홍보하기조차 민망한 상황이 생겨 오히려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KOVO와 배구 발전기금 액수 등을 논의하고 유료 관람하는 여자부 경기를 여수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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