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ACLE 첫 경기서 서정원의 청두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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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율의 역전 결승 골 세리머니
    허율의 역전 결승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K리그1에서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중국의 청두 룽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청두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1승 6패에 그치며 탈락했던 울산은 2024년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역전극을 펼치며 승점 3을 따냈다.

    이번 시즌 K리그1 29경기에서 9승(8무 12패)밖에 챙기지 못하며 9위에 그치고 있는 울산으로선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과거 성남FC를 이끌고 아시아 무대에 나섰던 신태용 울산 감독은 2012년 5월 이후 13년 만의 ACL 복귀전에서 승리를 지휘했다.

    선제골에 기뻐하는 청두의 서정원 감독
    선제골에 기뻐하는 청두의 서정원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청두는 구단 사상 첫 ACLE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에는 K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공격수 펠리페, 미드필더 호물로, 수비수 티모가 뛰고 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초반 상대 압박에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던 울산은 전반 8분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역습 상황에서 이희균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말컹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 앞에서 바운드된 뒤 오른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펠리페와 호물루 등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해나간 청두는 전반 33분 펠리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낮은 크로스를 팀 초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더얼자둬(4번)의 선제골에 기뻐하는 청두 선수들
    더얼자둬(4번)의 선제골에 기뻐하는 청두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청두는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안 경합에서 흐른 공을 더얼자둬가 오른발로 때려 골 그물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포르투갈 태생으로 중국에 귀화한 미드필더 더얼자둬는 청두의 사상 첫 ACLE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울산은 공격수 말컹과 미드필더 정우영, 수비수 서명관 대신 공격수 허율과 에릭, 수비수 정승현을 투입했고, 후반 16분엔 백인우를 이진현으로 바꾸며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다.

    후반 24분 에릭, 후반 26분엔 이희균의 중거리 슛이 연이어 젠타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후반 27분 엄원상까지 교체 카드로 가동하며 골을 노렸다.

    울산 엄원상의 골 세리머니
    울산 엄원상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의 노력은 후반 31분 결실을 봤다.

    센터 서클 쪽에서 보야니치가 길게 올린 공을 받은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시도한 슛이 골키퍼에게 한 차례 막혔으나 다시 때린 왼발 슛이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후 울산은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쥐며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41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날린 왼발 슛이 위로 떴고, 약 1분 뒤엔 에릭이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 더얼자둬가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잠시 수적 우세 상황에 놓인 울산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추가 시간 5분가량이 지났을 때 마침내 고대하던 역전 결승 골이 터졌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낸 뒤 호쾌한 왼발 슛으로 천금 같은 득점포를 뽑아냈다.

    손 부상을 털고 최근 복귀한 엄원상은 1골 1도움으로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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