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동메달' 마쓰야마, 런던서 도난 사건…캐디 동행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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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송아기자
    마쓰야마 히데키
    마쓰야마 히데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골프 동메달을 획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으로 이동하던 중 도난 사건을 당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 캐디와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15일(한국시간) 일본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을 마치고 PGA 투어 PO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가던 마쓰야마 일행은 환승지인 영국 런던에서 도난 사건을 겪었다.

    마쓰야마는 4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그는 15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지갑을 잃어버린 마쓰야마는 올림픽 동메달과 여권은 다행히 지킨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의 캐디 하야토 쇼타, 코치인 구로미야 미키히토는 여권을 분실하면서 미국으로 함께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야토와 구로미야는 일본으로 돌아가 재발급을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들은 빨라야 29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릴 때쯤 미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골프 다이제스트는 전했다.

    마쓰야마는 "그들이 그것에 성공할 가능성은 있지만,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 코치를 두기 전의 나로 돌아간 것처럼 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일본 선수 히사쓰네 료를 맡던 다부치 다이가를 임시 캐디로 낙점해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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