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혈투' 흥국생명-정관장 리턴매치 관심…김연경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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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개막 D-1…18일 새 시즌 V리그 공식 개막전서 격돌

    '배구 여제' 김연경의 등번호 10번 '영구 결번식' 행사도 진행

    지난 시즌 흥국생명-정관장 챔프전 경기 장면
    지난 시즌 흥국생명-정관장 챔프전 경기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후 첫 시즌인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18일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여의 열전에 들어간다.

    흥행 보증수표였던 김연경이 없는 새 시즌 V리그가 관중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2024-2025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18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당초 같은 날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팀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이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내년 3월 19일로 연기됨에 따라 흥국생명-정관장전이 메인 개막전이 됐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던 흥국생명과 정관장 모두 사정이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공격과 수비에서 외국인 선수 이상의 몫을 해냈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의 은퇴 공백이 크다.

    정관장과 챔프전에서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뒤쪽)
    정관장과 챔프전에서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뒤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정윤주가 왼쪽 날개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최은지, 김다은, 박민지가 주전 한 자리를 다툴 전망이다.

    하지만 아웃사이드히터진은 김연경이 빠지면서 공격력 약화는 물론 수비 불안까지 보여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 주역이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대신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적이 있는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을 뽑았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설상가상으로 허리가 좋지 않은 주전 세터 이고은이 개막전에 결장하면서 대체 세터가 출격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경기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인 이고은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인 이고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막전에는 올해 여수·농협컵(컵대회)에서 뛰었던 김다솔이나 박혜진이 선발 세터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터가 안정적인 볼 배급을 못 해준다면 팀의 강점인 미들블로커진의 속공과 이동공격도 극대화하기가 어렵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잡았고, 아시아쿼터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와 재계약한 데다 주장 김수지도 중앙을 책임진다.

    정관장의 상황도 흥국생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던 외국인 거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해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이탈리아 1, 2부 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를 지명하고, 아시아쿼터로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낙점했다.

    하지만, 위파위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 재활이 마무리되지 않아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세터 염혜선이 오른쪽 무릎 수술 후 반대편 무릎까지 좋지 않아 개막전에 결장하고, 컵대회 때 다친 김채나도 뛰지 못한다.

    정관장의 주전 세터 염혜선
    정관장의 주전 세터 염혜선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큰 경기 경험이 적은 최서현이 개막전 선발 세터로 기용될 전망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아포짓 포지션인 이선우와 박혜민, 전다빈 등이 나서고, 미들블로커는 정호영과 박은진이 듀오로 출전한다.

    정관장 역시 리시브 불안 요소를 안고 있어 수비 안정 여부가 개막전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한편 개막 경기가 끝난 후에는 김연경의 은퇴식이 열린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연경
    지난 시즌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퇴식에선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연경의 은퇴식이 열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은 2층 관중석을 빼곤 티켓이 모두 팔려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을 고려하면 '만원 관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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