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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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해남서 열린 LPGA 투어…버디 7개·보기 1개로 6언더파
김효주 공동 3위·최혜진 공동 6위…고교생 오수민은 공동 17위 선전

김세영이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세영이 '안방'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세영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 브룩 매슈스(미국·15언더파 129타)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김세영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5번 홀(파4)까지 버디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6번 홀(파5)부터 8번 홀(파3)까지 3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선두 싸움을 펼쳤다.
8번 홀에선 티샷을 홀 바로 앞에 떨어뜨리는 등 정교한 아이언샷을 뽐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샷으로 타수를 무섭게 줄였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특히 14번 홀에선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은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만세를 불렀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2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좀처럼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해엔 2위 한 차례, 3위 3차례를 기록했고, 올해엔 6월 이후에만 3위 3차례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을 맴돌다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세영은 18일과 19일에 펼쳐지는 대회 3, 4라운드에서 5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일본의 다케다 리오, 하타오카 나사와 공동 3위로 밀렸다.
최혜진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22위에서 공동 6위로 도약했다.
임진희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신성고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오수민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136타로 김아림, 이소미와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이날 5타를 줄이면서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해란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
출산과 육아로 약 2년간 휴식을 취했던 최운정은 5언더파 139타로 안나린과 함께 공동 36위를 이뤘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6위, 박성현과 이미향, 고진영은 3언더파 141타 공동 5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