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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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엔 페어웨이 지키고 후반엔 과감하게 핀 공략

    인터뷰하는 김세영
    인터뷰하는 김세영

    김세영이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한 김세영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보수적인 플레이와 과감한 플레이를 적절하게 섞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17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단독 1위를 지킨 뒤 코스 공략을 복기했다.

    김세영은 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5번 홀까지 버디를 잡지 못하다가 6번 홀(파5)부터 8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떨어뜨리며 흐름을 다시 잡았다.

    그는 "페어웨이를 놓치면 좋은 결과가 안 나오더라"라며 "먼 거리로 드라이버 샷을 칠 수 있었지만, 짧게 치면서 페어웨이를 지켰던 것이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후반엔 다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바람이 줄어들면서 공격적으로 핀 공략에 나섰다"며 "그래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고, 좋은 결과로 라운드를 마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김세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11/14), 그린 적중률은 83.3%(15/18)로 전날 기록(100%·88.9%)보다는 떨어졌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2위 브룩 매슈스(미국·15언더파 129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그는 3, 4라운드 각오를 묻는 말에 "생각보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좋은 것 같다"며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관한) 압박감이 있겠지만, 모든 선수가 같은 조건에서 경기에 임하는 만큼 잘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일본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공동 3위 다케다 리오(13언더파 131타), 5위 하토오카 나사, 공동 6위 야마시타 미유(10언더파 134타) 등 3명이 톱10에 포진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선 5개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우승 횟수와 같다.

    김세영은 올 시즌 일본 선수들의 활약 배경에 관한 질문에 "과거 일본 선수들은 20대 중반 이후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온다"며 "나이가 어린 만큼 '심플'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워크도 끈끈한 것 같다"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좋은 자극 속에 시너지 효과를 보는 분위기"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또한 "일본 선수들은 통역, 트레이너, 친지 등 많은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찾는다"며 "예전에 일본 선수 몇 명과 같은 호텔에 묵었는데, 많은 관계자가 있어서 마치 '작은 도쿄' 같은 느낌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세영은 국내 갤러리들의 열렬한 응원 열기에 관해서도 답했다.

    그는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면 많은 감정을 표현해주신다"라며 "특히 부산, 호남 팬들은 열정적이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엔 9천49명의 갤러리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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