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원기·손시헌 코치 영입…SSG 김성현은 플레잉 코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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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전 키움 감독, 수석코치로 20년 만에 두산 복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홍원기 수석코치와 손시헌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를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홍원기 수석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하며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던 경험이 있다.
은퇴 후에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코치로 일한 뒤 감독으로 5시즌 동안 활약하며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올해 7월 키움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 수석코치는 3개월 만에 현장에 돌아오게 됐다.
두산 구단은 "누구보다 야수 육성에 정통한 지도자"라고 홍 수석코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홍 수석코치는 "20년 만에 지도자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선수 시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두산에서 보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 "2022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김원형 감독님(당시 SSG 랜더스 감독)과 맞대결을 펼쳤던 인연이 두산에서 새롭게 이어졌다. 이제 감독님을 보필해 팀 성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손시헌 QC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주장을 역임하는 등 기량과 리더십 모두 인정받았다.
은퇴 후에는 NC 다이노스 2군 코치를 거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 연수 코치로 견문을 넓혔다.
이후 SSG 2군 감독과 1군 수비 코치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손 QC 코치는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설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단한 수비와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김원형 감독님을 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 구단은 "홍 수석코치와 손 코치는 현역 시절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 구단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괄목할 성과를 냈다"고 환영했다.
한편 SSG 구단은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
2006년 입단해 올 시즌까지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김성현은 탄탄한 수비력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올해 정규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1홈런, 11타점을 수확했고, 통산 성적은 1천622경기 타율 0.268, 1천149안타, 46홈런, 456타점이다.
김성현은 "SSG는 내가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구단이자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팀이다. 강한 팀으로 성장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서 수비 코치로 플레잉코치 임무를 시작하며, 자세한 보직은 추후 결정한다.
SSG 구단은 "김성현이 청라돔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 선수에게 강팀 DNA를 전수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플레잉코치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성현은 2024년 1월 SSG와 3년 6억원에 다년 계약했으며,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플레잉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