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선수에서 주인공으로…LG 신민재, 팀 구한 호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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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부터 주전 도약…정규시즌 타율 0.313 올리더니 KS서도 맹활약

    신민재 ‘호수비’
    신민재 ‘호수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4회 초 1사 만루 때 LG 신민재가 호수비를 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신민재(29·LG 트윈스)는 "우리 팀에는 대단한 선배가 많고, 재능을 가진 후배도 여러 명 있다"며 "나는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신민재는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3으로 팀 내 1위(전체 9위)에 오른 주전 2루수 신민재는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6일 1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했고, 27일 2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LG가 7-4로 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한화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떴다.

    신민재는 외야 쪽을 향해 전력 질주한 뒤 낙구 지점을 향해 몸을 던졌다.

    진루를 노리던 한화 주자들은 공이 신민재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며 황급히 귀루했다.

    신민재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긴 LG는 타선이 폭발해 13-5로 승리하며, KS 2연승을 거뒀다.

    신민재는 "그동안 좋은 지도자를 만나 수비 실력을 키웠는데 LG에서 김일경 코치님을 만나 확실히 수비에 눈을 뜬 것 같다"며 "그동안 쌓아놓은 게, 올해 빛을 발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의 야구 인생을 압축한 듯한 말이었다.

    신민재, 2타점 적시타
    신민재, 2타점 적시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1차전 경기. 6회 말 1사 만루 때 LG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신민재는 인천고를 졸업한 2015년 다소 작은 체구(키 171㎝, 몸무게 67㎏) 탓에 프로 구단에 지명받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1군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한 채,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19년 처음 1군 무대에 섰지만, 2022년까지 그의 역할은 짧은 순간 그라운드에 서는 '대주자'였다.

    2023년 5월 말부터 LG 주전 2루수 경쟁에 뛰어든 그는 그해 122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에는 128경기에 출전하며 처음으로 규정 타석도 채웠다.

    2024년 신민재는 타율 0.297로 타격 부문 25위에 올랐다.

    투고타저로 '타율 3할'로 가는 길이 더 좁아진 올해에는 타율 0.313으로 9위에 자리했다.

    염경엽 감독, 신민재 예뻐라!
    염경엽 감독, 신민재 예뻐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1차전 경기. 6회 말 투아웃 1, 2루 상황 문보경의 안타로 득점한 LG 신민재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가을 무대에서 역할도 달라졌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대주자, 대수비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던 그는 2023년 KS에서 '주전 2루수'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다만 2023년 KS 타율은 0.167(18타수 3안타)이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PO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을 올린 신민재는 올해 KS 1, 2차전에서는 10타수 3안타(0.300)를 쳤다. 1차전에서는 결정적인 3루타도 작렬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3할 타자'로 올라선 신민재는 '땀 흘린 시간'을 믿는다.

    신민재는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덕에 KS를 준비할 시간이 꽤 있었다"며 "열심히 준비했고, 준비한 대로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훈련으로 무장한 신민재는 KS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한 채 타석에 서고 2루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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