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감독 "나경복·임성진 로테이션, 컨디션 따라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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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과 번갈아 출전하는 나경복 "다 뛰고 싶지만…감독님 따라야"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토종 거포 나경복과 임성진을 번갈아 투입하고 있다.
지난 22일 현대캐피탈전에선 선발 출전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과 '삼각 편대'를 이뤄 활약했고, 26일 대한항공전에선 나경복 대신 임성진이 풀세트를 뛰었다.
그리고 30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선 나경복이 공격을 이끌었다.
일단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KB손해보험 감독의 '로테이션 작전'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했으나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며 2승 1패를 거뒀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의 로테이션 기용에 관한 질문에 "벤치 멤버를 중간에 투입하는 건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라며 "우리 팀은 올 시즌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중간에 교체하지 않고 선발 출전 선수들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오늘은 임성진이 상무 입단 체력 테스트를 해서 경기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며 "이런 배경 때문에 임성진 대신 나경복에게 풀타임을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 팀에 따라 선발 출전 선수를 정할 것"이라며 "두 선수는 물론 야쿱까지 출전 기회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진은 내년 5월 상무 입대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이날 풀타임 출전한 나경복은 "솔직히 모든 경기에 다 뛰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감독님 스타일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경기 2시간 전에 선발 출전 여부를 고지받지만, 매일 같은 강도의 훈련을 소화하기 때문에 누가 출전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