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안 터지는 오스틴 vs 리베라토…누가 먼저 깨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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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KS 타율 '0.063'…작년 PO서도 타율 0.067 고전
한화 2번 타자 리베라토도 타율 0.133으로 번번이 맥 끊어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맞붙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고민을 공유한다.
정규시즌에서는 누구보다 믿음직했던 외국인 타자가 한국시리즈에서는 좀처럼 깨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KBO리그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낸 LG 오스틴 딘은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 타율이 0.063(16타수 1안타)로 무척 부진하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오스틴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는 5번 타자로 내려갔다.
그 자리에서도 번번이 기회를 날려버렸던 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이번 시리즈 첫 타점을 수확해 팀의 7-4 역전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
오스틴의 '가을야구 약세'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2사 1루 LG 오스틴이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9.27 [email protected]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350(20타수 7안타)에 홈런 1개, 5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던 그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는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침묵해 시리즈 패배의 빌미를 줬다.
LG 벤치는 오스틴이 공격에만 전념하도록 그를 지명 타자로 기용했으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LG는 오스틴까지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면 더 손쉽게 시리즈를 마칠 수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차전이 끝난 뒤 "5차전에는 오스틴 대신 문성주를 선발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오스틴의 안타가 나왔다"며 오스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활약한 오스틴은 5차전에서 명예 회복을 벼른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한화 선두타자 리베라토가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26 [email protected]
한화 역시 루이스 리베라토가 이번 시리즈 '도로 위 고장 차량' 같은 존재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3, 10홈런, 39타점으로 활약해 정식 계약한 그는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89,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들어서는 4경기 타율 0.133(1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오스틴과 오십보백보다.
한화는 1번 타자 손아섭이 타율 0.353으로 꾸준히 출루하고, 3번 타자 문현빈(타율 0.235 1홈런 6타점)과 4번 타자 노시환(타율 0.294 1홈런 2타점)이 중심 타선에서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준다.
다만 리베라토가 번번이 맥을 끊어 한화가 시리즈를 풀어가기도 점점 어려워진다.
불펜이 불안정한 한화는 타선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를 뽑는 게 LG를 잡기 위한 '승리 공식'이다.
리베라토가 31일 열리는 5차전에서 맥을 이어줘야 한화도 반격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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