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결산] ①APEC도 놀란 한국시리즈 열기…LG, 2년만에 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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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흥행 열풍…프로스포츠 최초 단일시즌 관중 1천200만명 돌파

    LG, 한국시리즈서 한화 제압…한화는 새 홈구장서 19년 만에 KS 진출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대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승리, 우승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염경엽 LG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5.11.1 [email protected]

    [※ 편집자 주 = 2025 신한 SOL뱅크 KBO 프로야구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10월 31일 막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는 프로야구 2025시즌을 돌아보고, 비시즌 기간 이어질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프로야구 결산 기사 4건을 송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2025시즌은 LG 트윈스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또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것으로 막을 내렸다.

    챔피언은 LG지만 성적을 떠나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관계자들 모두가 승자가 된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2024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단일 시즌 관중 1천만명을 넘긴 프로야구가 올해 1천231만2천519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기 때문이다.

    또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44번째 시즌인 올해 역대 누적 관중 2억명도 돌파했다.

    다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LG
    다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LG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5.10.31 [email protected]

    LG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기간인 10월 29부터 31일까지는 한미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려 연일 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졌지만, 지상파 TV 시청률 1위는 단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였다.

    6월 대통령 선거 당일에도 프로야구 5개 경기장 가운데 네 곳이 입장권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국내에서 프로야구 인기를 당해낼 상대가 없다', '야구에 미친 나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는 16경기 모두 입장권이 다 팔렸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전 경기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은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한국시리즈에서 한화를 4승 1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LG는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기쁨을 누렸다.

    2020년대 들어 리그 정상에 두 번 오른 팀은 LG가 유일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3년 계약 기간에 두 번이나 팀에 우승을 안기고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는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보살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특히 올해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새 홈 경기장으로 쓰며 구단 최초로 시즌 홈 경기 관중 100만명을 넘기는 인기를 구가했다.

    삼성의 김'영웅'
    삼성의 김'영웅'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삼성 라이온즈는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2승 3패로 분패했으나 8월 말까지 8위에 처져 있다가 뒷심을 발휘, 정규시즌을 4위로 마쳤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SSG 랜더스를 3승 1패로 따돌리며 분전했다.

    SSG는 김민,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계투진을 앞세워 '가을 야구'에 진출했고, NC 다이노스는 정규 시즌 막판 9연승을 내달리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6위 kt wiz는 신인왕 후보 안현민의 발굴이 수확이지만 최근 5년 연속 '가을 야구' 행진이 중단됐고, 롯데 자이언츠는 8월 초까지 LG, 한화와 '3강 구도'를 이어가다가 충격의 12연패를 당하며 2017년 이후 계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오른쪽)과 선수들.
    롯데 김태형 감독(오른쪽)과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간판 김도영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탓에 8위로 미끄러졌고,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중도 퇴진하는 어려움 속에 9위에 그쳤다.

    9위 두산과도 무려 15경기 차이의 압도적 최하위가 된 키움 히어로즈는 2026시즌 설종진 감독 체제로 반등을 노린다.

    올해 프로야구를 돌아보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역시 3월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다.

    야구장 구조물이 떨어져 다쳤던 팬 1명이 세상을 떠난 사고는 역대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가장 비극적인 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고 후 10개 구단은 홈 경기장 시설 안전 점검에 급히 나서는 등 경기장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는 KBO 박근찬 사무총장이 출석해 야구장 안전 대책 수립 방안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NC는 이 사고로 3월 말부터 두 달 정도 창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는 연고지 이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추모하며
    추모하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 앞서 팬과 야구 관계자가 구조물 낙하 사고 사망자에 대한 명복을 빌고 있다.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의 경기는 구조물 낙하 사망 사고 이후 62일이다. 2025.5.30 [email protected]

    지난해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 KBO는 2025시즌부터는 피치 클록을 정식으로 경기에 적용하고 8월부터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작하는 등 경기 진행의 공정성을 더욱 제고했다.

    3월 시범경기부터 쉼 없이 달려온 프로야구는 비시즌인 11월부터도 국가대표팀 평가전과 자유계약선수(FA) 및 2차 드래프트 시장, 각종 시상식,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로 시즌 못지않은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풀어낼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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